동남아 저가 숙소 냄새 해결법

Share
동남아 저가 숙소 냄새 해결법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4개월이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인도 차이나 반도(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에 있었다. 거의 모든 기간을 2만원도 하지 않는 저렴한 숙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고급 리조트나 호텔을 제외하고 시골 현지의 저렴한 모텔에 처음가게 됐을 때 받는 충격이 몇 가지 있다.

  1. 화장실에 휴지가 없고 X꼬에 물총 비슷한 거를 쏴서 씻어내야한다.
  2. 개미가 드글거린다.
  3. 개인적으로는 이게 위에 두 개보다 힘들었는데 바로 냄새. 바로 화장실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암모니아 냄새다.

1번은 적응 할 수 있다. 적응 안되면 침대 옆에 있는 휴지를 쓰면된다.
2번, 보통 개미들은 침대 위로는 잘 안올라오는데 그래도 찝찝하면 침대 위에 텐트를 쳐버리면 된다. 베드버그와 모기문제도 같이 해결할 수 있다.
3번, 내가 가장 오랫동안 고통받다가 마침내 해법을 찾아냈다.

[동남아 자전거 여행] #35 캄보디아 | 교회는 거지꼴의 이방인을 싫어한다
[동남아 자전거 여행] #35 캄보디아 2025.02.08 - 09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도착한 프놈펜. 그곳에서의 이틀.

여기 숙소 냄새가 가장 지독했다.

냄새의 원인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 오래된 침구 냄새
  • 에어컨 내부 냄새
  • 청소약/방향제 냄새
  • 하수구/배수구 냄새

위에 3개는 동남아에 오래 머물다보면 자연스레 적응이 되는데 마지막 하수구/배수구 냄새는 끝까지 나를 괴롭혔다.

화장실에 물이 빠지는 배수구 아래에 냄새 차단 구조가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약한 거 같다. 배수구관은 원래 S자 처럼 생겨서 거기에 물이 고여있어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가스의 역류를 막는다. 하지만 동남아 저가 숙소는 내 체감상(보지는 못했다.)이런 트랩 구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듯 했다.

해결법은 단순하다.

비닐봉지 하나만 있으면 된다.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묶은 뒤 배수구 위에 올려두면 된다. 물이 담긴 봉지가 배수구 구멍을 촘촘히 눌러 막아, 냄새가 올라오는 길을 차단한다.